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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이야기 여자친구가 겪은 일. 퇴근하고 돌아가는 길에 지하철 역 근처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사람과 만났다. 평소 전단지를 건네면 받지 않는 성격에 그날도 무시한 채 지나치는데 집요하게 건네는 손길에 강하게 뿌리치게 되었다. 예상하지 못한 반응에 전단지를 나눠주던 청년은 그만 넘어졌고, 여자친구 역시 당황하여 서둘러 벗어났다. 여자친구는 집에 돌아와 내게 방금 있던 일을 이야기해주었는데 갑자기 여자친구 집 밖에 이상한 소리가 났다고 한다. 문을 열어보니 우편함에 아까 전단지가 가득 쌓여 있었다나……. 악마를 만났다. 무슨 이유인지 악마와 포커를 하게 되었다. 여러 차례의 승부 끝에 결국 악마에게서 승리를 얻었다. 포커에 진 악마는 상당히 분했던지, 갑자기, 오늘 가려고 한 **콘서트 티켓을 가져갔다. ……꿈이었다... 2011. 12. 18.
할머니 Gramma - 스티븐 킹 엄마는 문앞에서 발을 멈추고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하는 듯한 얼굴을 했다. "걱정하지 않아도 돼." 엄마는 조오지의 머리를 아무렇게나 쓰다듬으며 말했다. "너도 할머니도 절대로 아무 일 없을 테니까." "알고 있어. 버디한테 침대에서 얌전히 있으라고 그래요." "뭐라구?" 조오지는 씽긋 웃었다. "그러니까 좀 냉정하게 대하고 있으란 거예요?" 엄마는 언제나 무엇에 씐 것 같은, 어딘지 텅 빈 웃음을 띠었다. "조오지, 정말 ." "아무렇지도 않다니까!" '뭐가 아무렇지도 않아? 할머니와 단둘이 있는 게 무섭지 않니? 엄마는 그게 걱정이 돼서 그러는 건데.' 무섭지 않다면 거짓말이 된다. 그러나 이젠 여섯 살이나 먹어서 어린애가 아니다. 할머니의 시중을 들기 위해서 가족이 이곳 메인주에 이사온 것은 조오지가.. 2011. 12. 18.
나름 고전임 출처: 엽혹진 글쓴이: Ψ김기사운전해 안녕하세요. 박명수입니다.. 이 게시판엔 글을 첨 써보네요... 흠...몇일전 아침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 방송을 들었는데요.. 요즘 여름특집으로 무서운얘기를 해주는데.. 그중에 조금 오싹했던 거에요. 한 여자분이 결혼을 앞두고 남자와 궁합을 보러 갔습니다. 하도 용하다고 소문이 난 점집이라 그날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정도였구요.. 몇시간을 기다린 두 사람은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용하다니까 참고 기다렸는데요.. 드디어 두 사람의 차례가 되고 조용히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점쟁이가 갑자기 두 사람을 보더니 "죄송한데...제가 오늘 하루종일 점을 봤더니 머리가 너무 아프고 피곤해서 점을 못 볼것 같습니다." 라고 하면서 그만 가달라는.. 2011. 12. 18.
야간열차 웃대-baram1942 몃년전에 써놓았던거라 오타와 이상한점이 많을수 있습니다 태클 금지입니다... 우선 식당칸을 운영하는 기차는 야간열차가 없습니다.. 제일 마지막 기차가....부산에서 7시넘어서 출발해서 서울역에 11시40분쯤에 도착하는 기차가 제일 늦는 기차시간이죠.. 우리나라 전역에 어디를 살펴봐도 사람이 죽지않은곳은 찾아보기 힘들겁니다... 지금 여러분이 사시는집이나 ..집앞이나 동네슈퍼나 독서실이나 학교나 ...어디를 봐도 ...몃십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무덤없던자리없고 사람죽지않은 자리 없는거죠.. 따지고 보면 ..언제든......어디서든.....귀신이 나올 조건은 충족시키구 있는겁니다 지금 당신이 웃대를 열심히 보고있는 와중에도 ...뒤에서...아니면 책상밑에서...의자옆에서 ...당신을.. 2011. 12. 18.
열차식당 몃년전에 썼던 이야기 이 이야기는 제가 25살때 열차식당에서 일하구있을때 일어난 일입니다.. 우연히 일자리를 구하다 들어간곳은...그래두 한화니까...대기업이니까 하면서 들어간곳이었는데... 하는일은.....새마을이나 무궁화열차에서 도시락이나 커피팔고 ....식당칸에서 손님받는거더군요.. 그래도 ...우리나라 전국을 공짜로 매일같이 다니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우리나라모습을 .. 볼수있었기에.....어찌 어찌 일하게 되었습니다.. 머 ..그것도 나중엔 지겨워져서....밖에 보이는풍경이 무슨 테레비보는것처럼...머~~엉..하게 쳐다보게 되었지만요 ㅎㅎ 저는 ...어렸을때부터 죽은사람들을 참 많이 봤었습니다.. 물에빠져서 한달만에 건진 꼬마아이 시체.... 거적데기에 쒸워져있는거 발로 톡 치니까.. 2011. 12. 18.
네번째 이야기 [배달부] 웃대-baram1942 이 이야기는 제가 얼마전에 배달할때 겪은 일입니다 몃달전 11월쯤 .. 한참 추울때였습니다 상동에 한 배달전문식당에서 배달을 할때였습죠 그 식당은 부천지역의 거의 반정도를 소화하는 엄청나게 넓은 배달구역을 가지고있었기 때문에 삼정동에서 송내역까지 배달을 다니곤 했었습니다 배달시간은 10시에서 10시 ... 하루는 저녁 8시쯤 인걸로 기억합니다 송내역 앞에 있는 오래된 아파트로 그릇을 찾으러 갔었습니다 그 아파트는 지리적요건이 좋아서 꽤 비싼아파트이지만 무지하게 오래된 아파트였습니다 아마 .. 제가 기억하기로는 거의 15년정도 된듯 ... 그 왜 아파트 보면 복도식하고 계단식이 있지않습니까 ? 제가 빈그릇을 찾으러 갔던 동은 복도식이었습니다 복도식 아파트는 1층에 엘리베이터 앞에 지.. 2011.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