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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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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황도 2013. 4. 28.
몇달전부터 시간을 잘 보는데

잘 본다는게 뭐냐면

1:11
2:22
3:33 4:44 5:55 10:10 11:11 12:12

이런식으로 잘 본다.

처음엔 02:10 10:22
이런식으로 나나 우리언니 생일을
볼때마다
언니한테 카톡 메세지로 또 봤다면서

시간을 써서 보내곤 했는데

자꾸 그러다보니 시계를 보는 습관이
생긴건지 저렇게 시계를 보는 일이
많아졌다

가끔 가만 있다가 폰을 열었을 때
보는 경우도 많고

신기하다

이게 어떤 습관이 된건가

어떤 사람은 이게 끌어당김의 힘이라는데
뇌가 기억을 한다나? 특별하게 느끼는
감정이 같은일이 생기도록 유도한다나
암튼
볼때마다 기분 좋긴 하다

뭔가 일이 잘 돼가는 느낌?


그러니까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요즘은 그냥

시간 보는거 하나에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상태라는게 지금 상황이 그렇게
나쁜것도 아니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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