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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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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황도 2013. 4. 28.
난 내가 예전에 쓴 글들 보는게 왜케 재밌지?

ㅋㅋㅋㅋㅋ

싸이도 그랬지만
내 블로그도 내가 보는 용이다

항상 느끼는건 그 당시엔 심각해서
쓴 글들이 지금 보면
무슨 기분이었는지 나조차도 실감나지
않는다는거..

이건 내가 일기장을 보면서도 느꼈던건데

그걸 느끼고나서부터 좀 사는게
덜 무서워젔다고 해야하나

어디서 들은거처럼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이 맞나보다

지금 상황도 어찌 보면
그랬었지. 하고 말 상황이지싶다..

아니 분명 그럴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랜만에 도서관 가서 책 빌려왔다.
다섯권이나 빌려왔는데
두권 읽고 내일 반납하러 가려고
소설책 하나만 더 읽으려고 이 시간에
이러고 있다..

오후에 자서 잠이 안오기도 하고..
홍차를 마셔서 안오기도 하고..

읽은 책은 온다리쿠 네크로폴리스..

음 온다리쿠 책 재밌게 봤는데

이건 음



뭔가 나오려고 이렇게 긴 배경 설명이 있는거겠지 하고 보다가 허무하게 끝났다.

일본 소설이나 드라마나 일 벌려놓고
급정리 해서 긴장하고 있던 사람
멍해지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그래도 요며칠 시끄럽고 머리아픈 상황에
도피처가 되어 준 복잡하고 허무한 책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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