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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무서

여자 기숙사 과제실

by 김황도 2011. 12. 27.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fear&st=real&pg=71&number=52427
안녕하세요. 자주 웃대를 이용하였는데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한..1주? 2주전 이야기인데 계속 눈팅만 하다가 글로써 표현해 보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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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올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입니다.


1학기때부터 기숙사에 입사하여 살고있습니다. 기숙사는 2인실과 4인실로 나눠져 있는데요.


1학년은 2인실을 사용할수 없다 하여 부득이 4인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자 기숙사와 남자 기숙사가 한 건물에 하나의 내벽으로만 나눠져 있는데요.


기숙사가 디귿자 형태이고 또 제가 속한 방이 여자기숙사와 마주보는 곳이고 또 저의 자리는


창가쪽이라 고개만 돌리면 여기숙사가 잘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전 무심코 여기숙사를 가끔 볼때가 있는데, 그때 본 것을 글로써 옮겨보겠습니다.


시간은 am 2:00~3:00사이에 일어난 일입니다.


옆방 친구와 한창 게임을 하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친구가 졸린다기에


전 혼자서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일 수업이 마침 공강이라 잘됫다 싶어 밤을 샐 요량으로 게임을 하던중 심심해서 무심코 여기숙사쪽을 바라보았습니다.


늦은 밤이지만 꽤나 불켜진 방이 많았고 대충 보던중 불꺼진 방이 하나 눈에 들어왔습니다.


눈에 들어온 이유는 방에 불이 꺼져있었지만 거긴 과제실이라 복도쪽 내벽이 유리로 처리되어


복도 불빛으로 인해 흐릿하게 안쪽이 보이는데, 거기에 한 여성분이 책을 들고선 까딱까딱


몸을 전체적으로 흔들고 있는 옆모습이 형태로만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그냥



'공부하나보다.'


생각 하며 고개를 돌리려는데,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꺼진 방에서 뭘 보고있지?'


그래서 다시 쳐다보니 여전히 몸을 기우뚱기우뚱거리며 책을 읽고있는 옆모습이었습니다.


그냥 지나칠법도 하지만 여성분의 행동이 너무 괴상하여 계속 쳐다보게 되었죠.


계속 기우뚱 기우뚱 거리며 움직이던 몸의 각도가 점차 낮아지면서, 결국엔 거의 45도 정도로


기울더군요.


계속 쳐다보고 있자니 약간 무서운 감도 없잖아 있었습니다. 저의 방 불이 꺼진상태이며,


룸메이트들은 모두 자고있었기 때문입니다.


45도 각도로 꺾이며 왔다갔다한다는 것이 그때에는 비정상적이라고 느끼지 못하였지만 확실히 옆모습이 그렇게 반듯이 45도로 꺾이며 움직인다는 것은 다음날에야 깨닳았습니다.


'미친건가?'


라는 생각도 들며 약간 무서운 감도 없잖아 있던 찰나에, 그 여성분의 형태가 갑자기 곧게 서며,


이쪽을 쳐다보는데, 순간 등에 오싹한 기운이 흐르더군요.


그 층은 5층이었는데 그 아래 4층에는 다른 여자들이 과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귀신이라 추정되는 물체가 창문을 열더니 4층쪽 다른 여학우들이 있는


과제실쪽으로 기어 내려가더니 그 4층 과제실을 거꾸로 메달린채 뚫어져라 쳐다보더군요.



그리고 다시 이쪽을 쳐다보더니 5층의 그 어두운 과제실로 되돌아가더랍니다


다음날 여기숙사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하여 물어봤더니,



유독 그쪽 과제실만은 사람들이 아무도 안간다고 하더군요.



왜그러냐 물어보니 자신도 거기서 과제를 해 봤는데 이상하게 느낌이 좋지않다는 말을 하더군요.








글을 썼는데 역시 전 공대생이다 보니 글솜씨가 좋지 못하네요.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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