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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무서

종각역

by 김황도 2011. 12. 18.

2004년 7월무렵 저는 JLPT를 치기위해서 종각에있는 어떤 일본어 학원을 다녔습니다.
당시에 사귀던 여자친구하고 커플링을 맞추기위해 종로에 있는 귀금속 거리에들려서
간단하게 데이트를 하고 여친은 집으로 저는 학원으로 가기위해 종로에서 종각방향으로
걸어갔죠. 사복을 입고있었기 때문에 담배피면서 걷고있었는데 그날따라 인도에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겁니다. 아시겠지만 담배피면서 걷다보면 불똥이 다른사람에게 데일까봐
조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주변사람들을 두리번 거리면서 걸었습니다.

그러다 저하고 조금 멀리 떨어진 어떤 여성분에게 시선이 가게 되었는데
허리 조금 안되게 오는 긴 생머리에 뒷태가 정말 늘씬하게 잘 빠지신 여자였습니다.
날씨가 무척 더웠던지라 여성분은 짧은 민소매 티셔츠에 달라붙는 청치마를 입고계셨구요
조금 특이한 점은 발가락에 까만 매니큐어를 칠하셨더라구요.........

무슨뜻인지 아시겠습니까..? 전 분명히 그 여성분 뒷태를 보고있었는데
발가락이 보이더군요..그 여자분 발이 완전히 180도 뒤로 꺾여있었습니다..
더 웃긴건 주변사람들 아무도 신경안쓰고 있었고..
더 안믿기는건 인도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들 종종걸음으로 걷다시피 했는데
그 여자분은 마치 자기 앞에 아무도 없는것처럼 굉장히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시더군요..
안믿기시겠지만 정말 입니다. 아직도 그 여자의 정체가 뭔지 모르겠네요..

 

[출처] 종각역의 기묘한 여성 (TA312님의 경험담)|작성자 루엔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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