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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영상

일드 벼랑 끝의 에리

by 김황도 2011. 12. 31.


처음엔 그냥 보통 일본 특유의 조금 유치한 코미디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알고보니 실제 만화가의 자전적 이야기라고 해서 한번 놀라고
마지막 회에 두번 놀라고
드라마는 어느정도 유쾌하게 각색된 거 였다는거에 세번 놀랐다. (그러니까 실제 원작자의 인생얘기가 놀라웠다)

원작자이자 주인공의 모델이
사이바라 리에코 라는 만화가인데
만화가 거의 자신의 인생을 소재로 그린 것들이란다.
내용들을 보면 명랑만화 그림체에 어울리지 않는 씁쓸한 내용이지만
그래서 더 와닿고 보는 사람이 공감하고 또 용기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전에 심야식당을 보고 '드라마같지 않은 현실을 드라마로 보여준다' 는 느낌..

'드라마가 뭐 이렇게 우중충해' 하지만 그게 더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인생과 닮아 있는 느낌? 을 받았는데

왠지 이 작가의 만화는 더 그런 느낌인가보다..

중간에 만화가를 찾아 볼 때 블로그의 후기가 어딘지 모르게 우울한 느낌이었던건
그런 이유였나보다..( 담담하게 그려내서 오히려 보는 사람도 담담하게 볼 수 있었다던 말이 이해가 안갔는데 )


드라마는 그래도 훨씬 유쾌하게 만들어진것 같다.

중간중간 일본의 억지감동 스러운 장면들이 있지만

상황은 억지스러워도 그 속에 담긴 말이나 사람들의 감정은 오히려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유치한 장면을 보고 눈물이 나는게 나 자신도 기분이 꽁기꽁기하지만

슬픈걸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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