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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다/개와함께

아들

by 김황도 2012. 1. 1.

엄마는 역도산이라고도 부른다

태어나서 일년도 안됐을 때
파보장염이 돌았던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느라 가까이서 보진 못했는데
애들이 심하게 앓고 매일 병워에서 와서 주사를 놔주고 갔다고 한다..


얘도 너무 심하게 앓고 일주일 내내 먹지도 못하고 주사만 하루에 몇대씩 맞는데
결국 죽을 줄 알았단다
근데 일주일째에 밥을 먹기 시작하고
나름 건강하게 컸는데 기운은 있는데 몸 자체가 건강한건 아닌거 같다.
남들 두배로 먹긴 하는데 살도 잘 안찌고

뭐 매일 집 안에서 왔다갔다 하고 지붕에 올라가고 하느라 그럴수도 있지만


이번에도 애들이 전염성 호흡기질환에 한번씩 다 걸리는 바람에
큰 걱정 하고 가을을 넘어왔다..
하루 차이로 점점 옮아서 걸리더니
다시 하루 차이로 나았다.



그동안 건강하게 지내다 걸린거라 크게 문제가 생기진 않았지만
심하게 앓는 날엔 한마리당 이틀정도씩 밥을 못먹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병원도 멀고 아빠가 아파서 우리집에 차를 운전 할 사람이 없으니
개들이 아프면 더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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