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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무서

가위눌림

by 김황도 2011. 12. 18.

도시전설 파해 2009/05/08 01:29
어느 날 밤, 문득 잠에서 깨자 목이 졸리는 느낌이 든다. 가슴 위에도 압박감이 있어 시선을 옮기자, 거기에는 창백한 얼굴을 한 여성이 이쪽을 노려보며 목을 조르고 있다. 귓가에는 누군가가 흐느껴 우는 소리마저 들린다.

몸을 움직이려고 해도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도움을 요구하려고 해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가위에 눌린 것이다.

가위 눌림의 원인은, 성불하지 못한 지박령 등이 일으키는 심령현상이다. 강력한 귀신일 경우에는 저주를 걸거나 사람을 홀리기까지 한다. 이것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영적인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REM수면」이라 불리우는 얕은 잠과「논 렘수면」이라는 깊은 잠을 교대로 반복하며 자게 된다. 그 중 REM 수면의 경우에는 뇌가 비교적 활발하게 움직인다. (꿈도 이때 꾸게 된다) 하지만 몸쪽은 근육이 느슨해져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 REM수면 도중, 의식이 들어와 눈을 뜨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몸은 아직 수면을 취하는 상황이므로 움직일 수 없다. 이것이 일반적으로「가위눌림」이라 불리는 상태다. 의학적으로는「수면마비」라고 불리고 있다. 쉽게 말해「뇌는 깨어났는데 몸은 자고 있는」상태다.

이 상태에서는 환각이나 환청을 일으키기 쉽다. 후쿠시마 대학의 후쿠다 교수에 의해서 벌어진 실험의 경우에도 역시 가위에 눌리게 되면 환각이나 환청이 일어나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 REM 수면의 경우에는 심박수나 호흡이 흐트러져 가슴의 압박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가위 눌림에 대해 공포심을 안지 않으려면, 그것이 심령현상이 아니라「수면마비」라는 단순한 생리 현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제일 좋다.

우연히 REM수면 중에 의식이 깨어나 몸이 움직이지 않는 것에 깨닫고 공포에 휩싸이지만, REM 수면 중에는 그 누구라도 거의 몸은 움직일 수 없다. 자고 있는 상태 자체가 이미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이기에 그런 현상은 매일 온 세상의 모두가 체험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보통 가위눌림의 경우 생활환경이 바뀌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수면 리듬이 깨지는 것에 의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규칙적이고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스트레스를 가능한 덜 받게 함으로서 가위눌림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자꾸 가위에 눌리거나, 잘 잤는데도 하루종일 피곤을 느낀다면「수면 발작증」(과면증)이라는 병일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에는 신경정신과나 신경 내과에 상담하는 편이 좋다





출처 잠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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