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웃대 공포방에 눈이 빠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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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저희 학원 국어샘(여자임) 이 겪은 이야기입니다.
저희 국어샘은 학원의 힘든생활을 버티면서 돈을 푼푼히 모아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셔서
혼자 외롭게 지내는 엄마를 위해 제주도 여행을 2박3일로 갔다고 합니다.
정말 즐겁게 샘과 샘의 어머니는 여행을 하였고 드디어 돌아가기전날 여행코스를 돈후
호텔로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때의 여행지와 호텔은 서로 반대편에 있어서
호텔로 오는길은 2가지가 있었는데 한라산을 쭉 돌아서 가던지 아니면 산을 넘어가던지...
하지만 그날따라 여행이 늦게 끝난데다가 내일 돌아가기 위해서는 일찍 잠에 들어야 했기 때문에
산을 넘어서 호텔로 가는길을 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산속 길이 그러하듯 그 산길도 밤이라 어둡고 또 차도 별로 안다녔기 때문에
조금 으스스한 분위기를 냈습니다. 그렇게 호텔로 돌아가던중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하고
안그래도 으스스한 분위기 더 으스스해져 빨리 호텔로 돌아가고 싶은 맘뿐인 샘이었습니다.
그렇게 호텔로 차를 몰던 우리 샘
얼마쯤 지났을까 갑자기 앞에 애기를 업은 여자가 손을 흔드는게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차를 태워달라는듯 보였고 우리 샘은 엄마에게
"엄마 우리 저사람 태워주자 지금 비 맞고 있자나"
이렇게 말했고 샘 어머니는 그날따라 쌀쌀맞게
"아 그냥 가 우리 호텔도 늦게 들어가게 생겼는데"
라고 말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샘은 엄마가 너무하단 생각이들어서 또다시
"아 엄마 글지 말고 태우자"
라고 말하지만 또다시 거절을 하는 어머니
결국 지나쳐서 호텔로 왔지만 왠지 그 여자와 아이가 맘에 걸렸던 샘
결국 내리면서
"아 아까 그냥 태워줄껄 우리호텔일수도 있자나 나 천벌받으면 엄마탓이야"
이렇게 투정 부리는 듯한 말로 하는데 갑자기 급 심각해진 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실로 놀라웠다.
"사실 아까 그여자 내 눈에는 안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