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고/무서

2008년 서울 한남대교근처 택시납치사건 뒷이야기

by 김황도 2011. 12. 25.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fear&st=real&pg=66&number=52927
그날의 공포를 잊을수가없어...
친구한테 이야기 하듯 편하게 할게요..

그날은 친구와 어김없이 압구정동 탐***에서 커피마시고 이것저것 쇼핑도 하고 구경도했다.
택시를타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있는 이태원으로 갔다.
맛있는 새우다리를 앂던도중 나는 내 핸드폰이 없다는 사실에 불안감이 엄습했다.
제기랄.. 어디다 놔둔거지.. " 야 나한테 전화좀해바 폰 없어ㅜ "
전화를걸었더니 커피숍직원이 받는다.
"네 손님 여기 압구정동 탐***인데 휴대폰 놔두고 가셨죠 찾으러 오세요 "

친구와 먹던 요리들을 다 해치우고 택시비를 내가 다 부담할테니 압구정동에 다시 가자고....
친구는 심심했는데 드라이브나 하자며 흔쾌히 따라가주었다. 친구와 함께 택시를 잡으려고 이태원 대로변에 서있엇는데...

시간은 저녁 8시쯤 ..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지 택시가 잘 안보였다. 그곳이 원래 택시가 없는곳인듯했다.
콜택시를 부를까도했지만 벙거로워 그냥 기다리기로했다.

갑자기 택시한대가 불법유턴으로 갑자기 우리앞에 와주었다.
우리는 택시 기사아저씨 짱이라고 외치며 택시를 탓다.
"아저씨 네비게이션이 꺼져있네요 ? 처음봐요 네비게이션 꺼진거... "
그러고보니 미터기누를때도 뭔가 어설펏다.... 많이안해본걸 하는듯..

그런데 그때 뉴스에 한남대교근처에 여성들만 태운뒤 납치하여서 돈을뺏고 성폭행을하고 잔인하게 죽여서 그냥 버린다는 뉴스를 본적이있다.
그뉴스가 떠올랐다. 내친구와 나는 뒷자석에서 동시에 그 기사가 이상하다는걸 눈빛으로 이야기했다.
택시기사는 스포츠머리에 꽤 건장했고 하얀색피부에 뿔테안경을 썻다. 20대중후반으로 보였으며 상의에는
까만티셔츠를 입었다.
'도저희 택시기사 가 아니야 '

앞에 택시기사정보가 적힌 사진과 이름은 모두 나이든아저씨였다.

밖은 춥고 사람도 거의없는 한적한 길이었다.
조금만 더가면한남대교다.. 한남대교를 가기전에 내려야대... 어쩌지.... 불안감이 엄습했다.

나는 택시기사에게 저 앞에서 내려달라했다. 놔두고온 물건이 있어서 다시 가야한다고 했다.
그러자 택시기사가 말없이 세워주곤 우리가 다 내리자....

.
.
.
.
.
.
.
.
.
.
.
.
.
.
.
..
.
.
..
.
.
.
.
.
................. 앞좌석조수석에서 까만옷을입은 남자가 까만복면을 쓰고 스르르륵 올라오더니

" 운좋은줄 알어 ㅆㅂ년들아 , 조금만 더 갔으면 니년들은 내일 뉴스에 나왔을꺼야 "



그렇게 말을하곤 갑자기 또 불법유턴을해서 돌아갔다.. 또 다른 사냥감을 찾으러 간것을까...






1년이나 지나서야 말할수있는데... 저런사람들 대게 서울에 많아요..
여성분들은 여기 많으신가요.. 여성분들 꼭 택시탈때 기사얼굴,앞자리 사진 , 기사의 옷차림 , 앞자리조수석밑에무언가 없는지.. 특히나 밤엔 혼자절대 타지마시고... 콜택시이용하는것도 방법중에 하나에요..

휴.. 무섭다 ㅠ
귀신보다 좀비보다 제일 무서운게 사람이야 역시ㅠ

'읽고 > 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신보는방법의 허구성  (0) 2011.12.25
초등학교  (0) 2011.12.25
내경험(100프로실화)세번째  (0) 2011.12.25
소름돋는 일본실화  (0) 2011.12.25
산사태 일어났을때 경험담  (0) 2011.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