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fear&st=real&pg=61&number=53464
지금은 수원에서 자취하며 살고 있지만 이 당시에는 고향은 경남에 있는 함양군이라는
촌구석에 살고 있었을때 생긴 일입니다.
이때는 순수했다고 해야 하나요... 중학생인데도 토요미스테리극장도 극도로
무서워해서 한번 보고나면 몇주간은 잠을 설쳤습니다.
집도 산 중턱에 위치해 시내로 갈려면 적어도 40분은 이동해야 하기도 하고
집에서 과수원으로 부모님을 도와야 하기 때문에 학교 이외에는 사람 볼일도 거의 없었습니다.
혹시 태풍 루사라고 기억하시나요? 2002년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던 태풍이죠...
사건이 있었을 당시 전 학교에 있었습니다. 창문밖으로 펼쳐지는 번개와 비바람은 정말로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오전까지는 미친듯이 몰아치던 비바람이 오후 되니깐 그제서야
잠잠해 지더군요. 수업이 끝나자 곧바로 책가방 챙기고 버스 정류소로 향했습니다.
가봤지� 산사태로 인해 제가 사는 백전면 방향은 운행이 정지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할수없이 걸어가기로 햇습니다. 참고로 집까지 걸어가는데는 3시간 가량 걸립니다.
가면서 엄청나게 불어나 있는 시냇물과 간간히 무너져 있는 흙제방 등 피해상황이 엄청나더군요.
굴삭기가 복구 작업하고 있는 도로를 지나 제가 살고 있는 집으로 가는 산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119 구조대의 붉은 차와 엠블란스가 산 입구에 몰려 있더군요.
이때까지는 별 생각 없었습니다. 이런상황이 첨이라 그런지 무덤덤하게 산을 올랐습니다.
올라가다가 문득 산을 바라보았는데 그제서야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산이 반이 허물어져 있더군요, 말이 반이지 정말로 이때의 공포는 엄청났습니다.
평소에 보아오던 산이 이제는 괴물처럼 보이더군요 ㅡㅡ;;
일단은 집을 향해서 올랐습니다. 그리고 마을쯤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더군요
응급구조대원이랑 마을사람들이 섞여서 뭔가 땅을 파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길이 좀 변했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산사태가 마을을 덮쳤더군요. 간간히 보이이는 지붕이 여기가 마을이였다는걸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10명 가량 모여 있는곳을 보니 하반신의 반이 땅속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 있더군요
사람은 의식이 없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습니다. 몇명의 사람들이 꺼낼려고 매달려서 잡아 당겼는데
진흙이 질어서 그런지 잘 안뽑히더군요. 이윽고 사람 가슴에 로프를 두르고 굴삭기에 매달아서 위로 들어 올리더군요/. 그러자 사람이 진흙에서 점점 뽑히더군요. 그런데 진흙에서 받던 압력이랑 밖에서 받던 압력이 상당히 틀린가 봅니다. 사람의 배가 드러나자 그대로 "퍽" 소리내면서 폭발하더군요 ㅡㅡ;
배에서 그대로 창자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이때의 충격이란 정말로...
주위에서 몇몇분들 토하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이때의 충격으로 미친듯이 집으로 뛰었습니다. 집에는 아무도 없더군요.
부모님은 산사태가 덮친 마을에서 복구작업 하고 있었죠.
그리고 몇시간후 뉴스를 보니 빅 뉴스가 나오더군요.
태풍 루사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나 함양군 백전면에서 16명의 사람이 사망했다고요.
이것때문에 1년은 악몽에 시달린것 같습니다. ㅡㅡ; 그때 봤던 시체가 창자를 질질 끌면서
쫓아다니던 꿈임니다.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지만 중학생때는 가치관이 변할정도로 엄청난 충격이였죠.
촌구석에 살고 있었을때 생긴 일입니다.
이때는 순수했다고 해야 하나요... 중학생인데도 토요미스테리극장도 극도로
무서워해서 한번 보고나면 몇주간은 잠을 설쳤습니다.
집도 산 중턱에 위치해 시내로 갈려면 적어도 40분은 이동해야 하기도 하고
집에서 과수원으로 부모님을 도와야 하기 때문에 학교 이외에는 사람 볼일도 거의 없었습니다.
혹시 태풍 루사라고 기억하시나요? 2002년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던 태풍이죠...
사건이 있었을 당시 전 학교에 있었습니다. 창문밖으로 펼쳐지는 번개와 비바람은 정말로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오전까지는 미친듯이 몰아치던 비바람이 오후 되니깐 그제서야
잠잠해 지더군요. 수업이 끝나자 곧바로 책가방 챙기고 버스 정류소로 향했습니다.
가봤지� 산사태로 인해 제가 사는 백전면 방향은 운행이 정지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할수없이 걸어가기로 햇습니다. 참고로 집까지 걸어가는데는 3시간 가량 걸립니다.
가면서 엄청나게 불어나 있는 시냇물과 간간히 무너져 있는 흙제방 등 피해상황이 엄청나더군요.
굴삭기가 복구 작업하고 있는 도로를 지나 제가 살고 있는 집으로 가는 산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119 구조대의 붉은 차와 엠블란스가 산 입구에 몰려 있더군요.
이때까지는 별 생각 없었습니다. 이런상황이 첨이라 그런지 무덤덤하게 산을 올랐습니다.
올라가다가 문득 산을 바라보았는데 그제서야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산이 반이 허물어져 있더군요, 말이 반이지 정말로 이때의 공포는 엄청났습니다.
평소에 보아오던 산이 이제는 괴물처럼 보이더군요 ㅡㅡ;;
일단은 집을 향해서 올랐습니다. 그리고 마을쯤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더군요
응급구조대원이랑 마을사람들이 섞여서 뭔가 땅을 파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길이 좀 변했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산사태가 마을을 덮쳤더군요. 간간히 보이이는 지붕이 여기가 마을이였다는걸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10명 가량 모여 있는곳을 보니 하반신의 반이 땅속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 있더군요
사람은 의식이 없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습니다. 몇명의 사람들이 꺼낼려고 매달려서 잡아 당겼는데
진흙이 질어서 그런지 잘 안뽑히더군요. 이윽고 사람 가슴에 로프를 두르고 굴삭기에 매달아서 위로 들어 올리더군요/. 그러자 사람이 진흙에서 점점 뽑히더군요. 그런데 진흙에서 받던 압력이랑 밖에서 받던 압력이 상당히 틀린가 봅니다. 사람의 배가 드러나자 그대로 "퍽" 소리내면서 폭발하더군요 ㅡㅡ;
배에서 그대로 창자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이때의 충격이란 정말로...
주위에서 몇몇분들 토하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이때의 충격으로 미친듯이 집으로 뛰었습니다. 집에는 아무도 없더군요.
부모님은 산사태가 덮친 마을에서 복구작업 하고 있었죠.
그리고 몇시간후 뉴스를 보니 빅 뉴스가 나오더군요.
태풍 루사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나 함양군 백전면에서 16명의 사람이 사망했다고요.
이것때문에 1년은 악몽에 시달린것 같습니다. ㅡㅡ; 그때 봤던 시체가 창자를 질질 끌면서
쫓아다니던 꿈임니다.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지만 중학생때는 가치관이 변할정도로 엄청난 충격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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