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꿈의 시작은 아마 2005년도? 내가 14살 막 사춘기가 시작될 무렵
꿈에서 학교가 배경이야. 중학교를 막 입학했으니 어색한 교복차림에 학교를 가고있었어
분명 가고있을땐 낮이였는데 정문에 도착해보니 밤이 된거야. 아무도 없었고
꿈에선 난 그냥 무의식적으로 '그래두 가야돼 내가 늦었어'라는 생각으로 갔지
아무것도 안보여 정말 깜-깜하지. 계단을 올라가야하는데 달빛만이 날 비추고있었어
눈이 점차 적응되자 약간씩 보였지 꿈이라서 그런지 공포심은 거의없었어
그 학교는 계단올라가면서 중간에 꺽이는벽에 거울이 걸려있는데 대부분 그렇지? 거울걸려있는거
딱 올라오는데 왜이리 힘든지 헉헉거리면서 사춘기소년이다보니 누가보지도않는데 머리 정리할려고
거울로 가까이갔어. 앞머리가 땀범벅인거야. 어휴 하면서 앞머리를 손으로 탁탁탁 하고있는데
뭔가 탁! 걸려 손에
이질감이 마치 딱딱하고 차가운 얼음 진짜 그느낌이였어 그래서 주위를 둘러봤는데 아무것도없어
그냥 신경안쓰고 머리도 금방 마르더니 'ㅎ내 얼굴은 그래도 괜찮네' 하고 마지막으로 딱 보고갈려는데
'이런 씨발..'
내 뒤에 검은형체가 서있어. 너희 알지? 중학생포즈 오른쪽에 핸드폰들고있고 다리약간 벌리고 고개 빳빳히든 허세중학생포즈 알지?
그렇게 형체가 보이는데, 와 진짜 죽는줄알았어, 근데 딱 보면 느낌이 여자인것같더라고
근데 너무 무서우면 알련가 진짜 침삼키기도 무서울정도야 침삼키는 소리가 날까봐..
이미 날 쳐다보고있는 느낌이 났는데
딱 깬거야
등엔 땀범벅이지 진짜로 깨어나보니 새벽5시더라고 학기초니까 늦겨울이지
아주 껌껌하지. 목이말라서 갈려하는데 뭔가 무서운거야 꿈도 그렇고
그래서 방불을 키고 거실불 키고 딱 물마셨지
'어라..?'
거실 불은 분명히 켜져있는데 내방불은 꺼져있어
정말 미치겠더라 물다마시고 컵을 식탁에놔야하는데.. 긴장감때문에 놓을수도없더라
그때 가족 모두다 있었기 때문에 컵들고
살금살금 내방에 접근했다.
그런데 뒤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났어. 엄마였지 뒤돌아 보고 다시 내방 들어갈려하니까
다시 불이 켜져있는거야
"엄마, 엄마 나 볼때 내 방불 켜져있었어?"
"응 켜져있길래 나온건데?"
머리속이 복잡해졌지 어쨋간 새벽이니까 그냥 잣지
그때 불키고잣다 너무 무서워서
그렇게 1년이 지나고 2학년이 됐지
뭐 2학년되니까 중학교도 별거 아니더라고..
생각하면서 장맛비가 내리는날 학교시험기간이라 아주 빨리 끝나서 11시쯤에 집에들어왔어
아 시험보니까 너무 피곤한거야 알거야. 시험보고나면 꽤 피곤해 한것도없는데..; 머리를 넘써서 그른가
침대에 딱 누워서 '아 시바 이번 시험은 망하면안돼는데..' 라고 생각하다가 그냥 잠들어버렸다.
그러다가 일어났지 그런데 시간이 11시 10분쯤?
그런데 엄청난 갈증이 나는거야 근데 11시 10분쯤인데 밖이 깜깜해
'뭐야? 밤 11시야?' 라고 생각했는데 오전이더라고 시계에 오전오후 뜨잖아..
근데 뭔가 생각해보니까 이상해
이거 작년에 있었던일처럼 나는 물을 마시고있고 밤은 깜깜해..
그리고 더 섬뜩한건 우리집엔 나밖에 없다는거지
물을 마시다가 그 생각이 문뜩 들었지.. 그때처럼 물마시다가 컵을들고
살금살금..
근데 난 분명 불을 끄고잣거든? 근데 불이 켜져있는거야..
참고로 내방은 안방과 마주보고있어. 그래서 그때 엄마가 보고 나오신거지
둘다 문은 닫혀있어도 위에 새어나오는 빛이 있어..
근데 빛이 새어나오는거야? 그리고 뭔가 인기척이있어
너희 영화보면 "아 씨발! 쳐다보지 말고 그냥가지 좀!!"
이런부분있잔아 근데 왠지 존나 궁금해! 진짜
그래서 소리안나게 사-알짝 열어봤는데
그때 갑자기 깻다
꿈이였던거지
와씨바 그때일 생각나니까 혼자잠을못자겠는거야. 그래서 몇개월인가 트라우마가 남아서
어머니아부지와 같이 잤다
그러다가 2학년겨울방학에 친구랑 놀다가 오니까 피곤해서 집에오자마자 쇼파에서 잠들었어
옷도 그대로 입은채 그때 부모님은 내동생과함께 강원도에 가셨어
와 근데 또 그 꿈을 꾸는거야 [참고로 꿈에선 자각하기가 매우힘들다]
난 진짜 일어난줄알고 하품하면서 티비틀었는데
니미럴 티비는 안나온다. 그리고 지금은 새벽5시
야릇한거 많이할시간 부모님도없는데 이때봐야지 언제보냐 하는 생각으로
틀었는데 티비가안나와.
그러다가 돌리다가 디스커버리 볼려고 채널 50번 눌를려다가
잘못눌러서 85를 눌러버렸어. 너희가 쓰는 TV처럼 막 100몇번까지 있는 TV가아니야
그냥 숫자 55넘어가면 다 안나와 지지직거리지
85눌렀는데 지지직거리더니 껌정화면이 떠
그러다가 갑자기 삐-------------------------- 거리더니
우리엄마아빠 사진이 나오는거야
속으로
'엥? 예전 비디오 틀어졌나?' 하고 생각했어
그러다가 재미가없어서 꺼버리고 다시잘려고 내방으로 갈려했어
불켜져있더라..
난 그냥 그것도 모른체 딱 열었더니
어떤 여학생이 씨익웃으면서 자기 얼굴 거울보면서 꾸미고있더라
얼굴은 꽤 이쁘게 생겼는데 사고로 다쳤는지 눈에 피멍이 들어있고 팔은 부러진것처럼보이더라
어쨋간, 봤는데
와 씨발 너흐 ㅣ이 심정모를거야 그냥 이때 뒈지고싶단 생각이 들었어
와진짜 이때 신 한번믿었다 '신님 제발 절 도와주든가 절 죽여주든가해주세요'
라고 외쳤지 그런데 여자가
쓱 사라져..
그렇게 일어나보니까 왠 병원에있더라.. 여행갔다온 엄마가 날 발견했는데 의식이 없던거지
근데 앞에서 말했지? 꿈에서 여자를 방문앞에서 봤는데..
"너 방문앞에서 쓰러져있어서 119불러서 온거야!!" 라고 울면서 말하더라구...
그래서 나 잠시 기절한거라서 퇴원하고 말했다. 그래서 무당찾아가서 말했더니
잡귀가 붙은거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굿도하고 해서 이젠 아무렇지도않다.
그리고 무당이야기 들어보니까 그여자 학교에서 너무 이뻐서 1학년여자애인데, 3학년남자들이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1학년여자애를 좋아해서 맞아죽었다고하더라고..
무섭기도하고.. 한편으론 너무 쓸쓸하더라..
그리구, 그때 이후로 난 절대 잠자다 중간에 깨어도 물을 먹지않는다..
왜냐면.. 굿 이후에 한번더 본적이 있기 때문에..
"너도 날 좋아할줄알았는데.."
라고 말하고 사라져버렸어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fear&st=real&pg=12&number=58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