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얘기해볼께요그럼..
아산에 가면 신정호수라고 있습니다..거기에 터널하나 있구요..
고딩때 거기 터널에 귀신나온다는 소문을 자주들어서..가보기로 결심을 했죠..
제가 그당시에 텍트가 있었는데...그당시 여자친구를 태우고..할거도 없고 그래서 새벽 2시쯤이었나..데이트겸 드라이브겸 귀신소문도 확인할겸 어짜피 둘이니 덜 무서워서 가보자해서 가게됐죠..
신정호 통로로 들어갈때는 오르막이고 나올때는 내리막인데요..
일단 텍트로 징~~하면서 터널을 통과했죠..
근데 터널 안에는 환하게 불켜있거든요..근데 중간쯤에 왠 아저씨가 천천히 걸어가고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텍트속도도 있으니까는 그냥 무심고 지나가면서
고개 돌려서 처다 봤어요..아저씨하고 눈이 마주쳤는데 그냥 말없이 제눈을 처다보더라구요.. 그냥 별생각없이 터널을 통과하고 호수가 보이는쪽 입구에서 텍트를 유턴하고 담배한까치를 태우고 여자친구한테 터널 다시통과해서 집에가자..(자취방)..라고 말하고 다시 터널로 들어갔어요.. 아저씨는 저쪽에서 걸어서 나오고 계시더군요..그래서 아무생각없이 택트 속도가 한 30키로 쯤됐을거에요 ..천천히 여자친구하고 얘기하면서..히히덕거리면서 가구있는데 뒤에 느낌이 좀안좋아서 보니까는 아저씨가 식칼들어 저흴 좆나게 쫒아오고 있더군요...;;진짜 순간 뭐랄까 느낌이 텅빈느낌이 들고 숨이 탁막히면서..진짜 텍트를 내리막인데
이빠이 땡겨서 내려갔어요..그리고 뒤를 보니 아저씨 내리막 뛰어내려오는속도가 진짜..사람환장하겠더군요..근데 웃긴건 쫒아오다가 넘어지더라구요...지금 생각하면 아찔함...
진짜 터널안에서 뒤안돌아봤으면 진짜..지금생각해도 아찔합니다...;;
귀신은 아닌거같아요 그당시에 내리막에서 넘어져서 몇바퀴구른듯..택트 멈춰놓고 야이 개샛끼야 하고 욕하고 튀었어요..;;자취방가서도 혹시나 쫒아온건 아닌지..해서 자취방에서 나가서 천안나가서 여관잡고 잤다는;;;
-티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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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산길을 혼자 걷는다거나 어두운 밤길...때론 한낮임에도 불구하고 온몸에 소름이 돋고 정신이 아찔하며 맨정신임에도 꼭 술을 한 두어잔 한것같은 일시적인 몽롱함을 느낀분이 있으실겁니다. 이것이 귀신에 홀리기 직전인데. 심신이 건강하신분들은 이 부분즈음에서 멈출테고 그냥 오싹했구나 하고 끝날텐데. 그렇지 못하는 분들은 길게는 1달....더길게는 해가 넘어가도록 정신을 못차립니다. 더욱히 재미있는것은 기억은 딱 홀리기직전까지만 있다는거....
-Red_Mid_Night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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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어렸을적 명절때 영천에있는 시골 큰집엘갔는데 거길가서 혼자 방에누워있으면 천정에서 얼굴(남자1명,여자1명)이 내려오더랍니다. 그 현상은 대학가서부터는 없어졌다네요. 근데 그 트라우마 때문인지 혼자 잠을 잘 못자고 그랬는데 2007년 11월 말쯤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와 와이프는 그때 같은병원에 근무했었는데 저는 밤근무 들어왔고 집사람은 오후근무 마치고 집에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날너무 추워서 버스타지말고 택시타고 가라고했죠. 근데 도착할시간이 넘었는데도 전화가안와서 제가 전활했더니 "내가 다시할꼐하고 바로 끊더군요" 목소리들었으니 괜찮겠다하고 일하고있는데 다시 집사람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택시를 타고가는데 기사랑 아무말 안하고 가니까 너무 뻘쭘해서 집사람이 이런저런 얘기를 했답니다. 근데 기사가 뜬금없이 "아가씨는 저기 하늘에 달 같네요" 하더랍니다.그러면서 집사람의 살아온이야기를 맞추기 시작하는데 너무딱딱 맞추어서 집사람이 신기해 했다네요. 집에 도착했을무렵 돈을내고 거스름돈을 받으려는데 아저씨가 "아가씨는 내가 아직 사람으로 보여요?" 하더랍니다. 짐사람이 속으로 '뭔소리야??' 하는데 잔돈거슬러줄려고 돌아선 아저씨 얼굴을 본순간 까무러치는줄 알았답니다. 옛날 천정에서 내려오던 그 남자였다네요...ㅎㄷㄷㄷㄷㄷ
-살 흰애 추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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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2년전 서른 두살 때요.. 친한 친구의 죽음과 더불어 여러 상황이 안좋아.. 방황 끝에 직장 그만두고 잠깐 백수였는데요....
너무 힘들고 장래도 깜깜해서 해서 점보러 갔습니다..(저..독실한 천주교 신자임) 들어가자 마자 무당 하는말이... '그만 힘들게 하고 가라 ' 하는거에요..
제가 뭐라고요? 하니까..한참을 저를 째려보더니.. '저거 니 친구 아니가? ' 하며 제 머리쪽을 봐요..
그래서 제가 지금 뭐라시는거에요? 하니 저 여드름 많은 놈 니친구 아니가? 하면서 죽은 친구의 인상착의를 말하는데
거짓말 안하고 주저앉았습니다.. 2008년 늦가을 실화입니다..아...친구..잘 지내시길...
-관운장 반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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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카페 이종?
암튼 거기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