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무서

죽은 여자들 유품 모으는 남자친구

김황도 2011. 12. 18. 03:29

제 남자친구는 유머 감각도 있고 사람이 매우 정직하고 꽤나 바르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이 남자 차안이나 방안에는 여자물건이나 인형이나 온갖 잡다한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전화만 오면 무조건 그곳이 타지라도 바로 달려갑니다.

 

전 첨에 무슨 사업을 하는줄 알았습니다.

 

한달이 지나서야 물어보았습니다.

 

"자기차 트렁크에 있는 저 물건들 누구꺼야?? 여자물건 같은데?? 자기집 방에도 인형들도 있고 다 머야??"

 

남친은 자기가 무슨말을 해도 헤어지거나 놀라지 않겠냐는 겁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했죠.. 남친이 입을 열더군요..

 

"나는 좀 이상한 취미가 있어.. 옛날엔 화폐나 우표같은거나 하여튼 뭐든 수집하는거 좋아하는데 요즘들어 다른 특별한걸 수집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그래서 몇년전부터 시작한건데.. 죽은 사람의 물건을 수집해"

 

내용은 이렇습니다.

 

남친은 큰병원 영안실이나 그런곳에 가서는 상주를 만나서 이 여자분이 살아생전에 가장 소중하게 여긴 물건을 사고 싶다고 하고 거래가 성사되면 그 물건을 얼마가 되던 사오는 겁니다.

 

누가 죽었다는 전화만 받으면 냅다 그리로 달려가구요..

 

그게 가격이 정해져 잇는편이랍니다.

 

자살한 10대 여자의 물건이 가장 비싸다더군요.

 

자살한 10대가 죽을 당시에 몸에 지니고 있는 유품은 거의 몇백~몇천만원대 라더군요.

 

그래야 가족들이 판다고 하네요.

 

이 남자는 보통 죽은 여자물건을 모으는데 비싼거는 수백만원짜리도 있더군요.

 

꼭 몸에 안지니고 있던 유품이라도 평소에 고인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도 역시 고가입니다.

 

그리고 가장 고가의 물건은 자살로 고인이되신 분들이 착용하고 계시던 펜던트나 목걸이 반지 팔찌 이런 악세사리류는 엄청난 고가더군요.

 

남자친구가 새끼손가락에 끼고 있던 반지는 일반18k 2돈반지인데 무려800만원짜리더군요.

 

그 반지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23살의 여성이 죽을 당시 끼고 있던 반지라고 하네요.

 

그 반지를 사기 위해서 첨에 상주들에게 얻어터지고 욕을 바가지로 먹었는데 몇날 몇일을 찾아가서  협상한끝에 살수 있었다고 하네요.. 800만원을 지불하고 말이죠.

 

악세사리는 착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비싸게 거래가 된답니다.

 

몸에 항상 지니고 다닐수 잇거든요..

 

그리고 그 물건을 사오면 몇일동안 그 물건 주인의 영혼을 달래는 의식을 하고 그 물건이 완전 자기것으로 만드는 동안 몸도 좀 아프고 많이 힘들다고 하네요.

 

완전 자기것으로 되면 거기에 봉인을 넣는답니다.

 

그 물건에 깃든 혼이 자기를 지배할수 없도록 말이죠. 자기가 그 물건을 다스릴수 있도록..

 

무슨 샤머니스트도 아니고.. 전 첨에 그냥 들으니 신기하고 무섭더군요.

 

근데 이런 동호회도 있고 아주 소수 60억인구중 단0.0001%만이 가진 취미생활 모임이라네요.

 

동호회 회장이란 사람은 반지 목걸이 팔찌 3가지를 몸에 지니고 다니는데 그게 무려 가격이 수억원대에 이르더군요.

 

그 회장이란 사람이 타고 다니는 차 역시도 교통사고로 폐차직전까지간 대형사고 난 차인데 당연히 차주는 죽었고 그 차는 죽은사람의 유족을 통해 구입하게 되어서 올수리 해서 타고 다닌다더군요.

 

제 남친 차 역시도 그런차구요..

 

사귀는데 이게 무슨 문제가 되고 그렇진 않은데 그냥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알고부터는 단둘이 차안에 있어도 꼭 다른 사람이 차안에 가득한 이상한 기운도 들고..

 

취미생활이라는데 그럴 제가 참견하지도 못하겠고 어찌해야좋나요?

 

 

 

ps.. 밑에 리플중에 병원 데리고 가라..또는 무속신앙에 대해서 말하시는데 정말로 제가 억지로 끌고 병원에 상담 받으러 갔었는데 정상이라네요.. 그냥 특별한걸 수집하는 뭐 극히 정상이라네요.. 그리고 무당집에 갔었는데 그 무당이 제 남친 오자마자 절을 하더군요..저희는 일단 무서워서 그 무당집을 나오게 되었고 그후에 저혼자 다시 찾아가서 물어보았더니.. 제 남친 뒤에 하녀들 처럼 고개를 숙이고 양손을 모은 혼들이 줄줄이로 따라들어와서는 방안을 가득 메웠다더군요.

 

더군다나 그 귀신들은 악귀중에도 악귀에 다스리기 조차 매우 힘든 악귀들인데 특히 원한이 맺힌 귀신이나 자살한 자살의 귀신들이 그렇다는군요.

 

그리고 제 남친 들어설때에 자기도 숨이 컥 막히고 기운이 너무 쎄서 제 남친 나가고 이틀이나 무당이 드러누웠었다더군요.. 왠만한귀신과는 1당100으로도 눈하나 깜짝안할 사람이고 기가 엄청나게 쎈 사람이라더군요.. 신을 받거나 팔자가 무당팔자는 아닌데 그 자체의 내공이라 해야하나.. 그 기운이 엄청 쎈사람이라더군요.